▲ 국토교통부가 공공기관 '그린 리모델링' 대상 건물로 선정한 정동극장. ⓒ 정동극장
▲ 국토교통부가 공공기관 '그린 리모델링' 대상 건물로 선정한 정동극장. ⓒ 정동극장

국토교통부가 노후된 공공기관 23곳을 선정해 리모델링을 사업비를 지원한다.

국토부는 에너지 가성비가 떨어지는 공공기관 건축물의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는 선정된 기관에 디자인을 고려한 도감과 공사비용을 분석해 제공한다.

공공·민간기관이 참고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사례를 모아 백서도 만들 계획이다.

국토부는 인지도, 홍보효과를 기준으로 정동극장, 국립외교원 등 공공기관 23곳을 선정했다. 노후화된 빌딩이 밀집된 '도시재생뉴딜' 지구 6곳도 포함됐다.

정동극장은 국내 최초 극장인 '원각사'를 복원한 시설로 상징성이 크다. 국립외교원은 국내외 외교관부터 일반인까지 이용하는 연구기관으로 사업에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 밖에 보건소, 복지회관, 주민센터 등 21곳도 '그린리모델링'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노후 건축물은 에너지 효율이 떨어져 온실가스 배출량도 많다. 그린 리모델링 사업으로 냉·난방비를 줄이고, 미세먼지를 차단해 쾌적한 실내환경이 조성된다.

김태오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저효율 에너지 건축물을 공공기관에서 민간기관으로 확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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