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스리랑카 콜롬보의 성당에서 부활절 미사중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 Daily Mirror
▲ 21일 스리랑카 콜롬보의 성당에서 부활절 미사중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 Daily Mirror

스리랑카의 교회와 호텔 6곳이 부활절에 연쇄폭발로 최소 42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

21일 현지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 있는 가톨릭 성당 한 곳과 외국인 이용객이 많은 주요 호텔 3곳에서 동시 다발 폭발이 일어났다.

비슷한 시각 네곰보와 바티칼로아 등 가톨릭 성당 등 교회 두 곳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매체들은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최소 42명이 숨지고 28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피해 상황이 확인되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루완 구나세케라 경찰청 대변인은 "폭발이 일어난 교회에선 부활절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성당 가운데 두 곳에는 자살폭탄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폭발로 건물 주변 지역 전체가 흔들렸다"며 "많은 부상자들이 구급차에 실려 가고 있다"고 말했다.

폭발 원인과 사용된 물질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피해지역에 출동해 주변을 봉쇄한 채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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