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은 아프가니스탄 통신·정보기술부 청사에 보안당국자들이 구조를 하고 있다. ⓒ AP 통신
▲ 20일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은 아프가니스탄 통신·정보기술부 청사에 보안당국자들이 구조를 하고 있다. ⓒ AP 통신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통신·정보기술부 청사가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최소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1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0분(현지시간)쯤 아프간 통신·정보기술부가 입주한 카불 시내 18층 건물에 자살폭탄 공격이 감행됐다.

폭발 직후 건물에는 무장한 괴한 4명이 침입했고, 이들은 출동한 군경과 5시간 가까이 대치하며 총격전을 벌였다.

아프간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자살폭탄범과 무장괴한들이 전원 사망하거나 사살됐지만 민간인 4명과 군인 3명도 숨졌다고 밝혔다.

이후 조사가 완료되면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사건이 벌어진 통신·정보기술부 건물은 치안 병력이 집중된 '그린 존'에서 2㎞가량 떨어져 있고 카불 시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다.

사건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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