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자 피해자의 유족들이 슬픔에 빠졌다. ⓒ 멕시코뉴스데일리
▲ 멕시코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자 피해자의 유족들이 슬픔에 빠졌다. ⓒ 멕시코뉴스데일리

멕시코에서 한 가족의 파티에 난입한 무장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1살 유아를 비롯해 14명이 숨졌다.

20일(현지시간) dpa· AF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19일 저녁 멕시코 남동부 베라크루스주 미나티틀란에서 한 가족이 파티를 벌이던 도중 총을 든 괴한들이 들이닥쳐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달아났다.

이 사건으로 14명이 숨졌고, 최소 4명이 다쳤다. 희생자 대부분은 일가족인 것으로 전해졌다.

살아남은 한 목격자는 괴한들이 희생자에게 몸을 돌려 그들을 바라보게 만든 뒤에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다른 목격자는 괴한들이 6명 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당국은 사건 현장 수 킬로미터 반경내에서 괴한들이 도주할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불탄 자동차 3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 목격자는 괴한들이 파티에 참석한 가족들 틈에 숨어든 남성을 따라 들어왔다고 증언했다.

공안 당국은 괴한 무리가 총격을 가하기 전 술집 주인인 '엘 베키'라는 남성을 찾고 있었다고 밝혔다.

베라크루스주는 마약 갱 조직간의 범죄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 가운데 한 곳이다.

멕시코에서는 지난해에 3만3000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조직범죄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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