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동해시 해역에서 19일 오전 11시 16분쯤 규모 4.3 지진이 발생한 위치도. ⓒ 행정안전부
▲ 강원도 동해시 해역에서 19일 오전 11시 16분쯤 규모 4.3 지진이 발생한 위치도. ⓒ 행정안전부

강원도 동해 해역에서 19일 오전 11시 16분쯤 지진이 발생한 뒤 20여분 동안 강원도에서 95건, 경기도 10건, 서울 9건 등이 신고됐다.

강원이 '계기진도' 4로 진동을 가장 크게 느꼈고, 경북이 3, 경기·충북이 2로 뒤를 이었다.

계기진도는 지진을 느끼는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단위다.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는 수준이다.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린다.

3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2는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북북서-남남동 방향의 역단층 운동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지민 기상청 연구관은 "단층면을 중심으로 서쪽과 동쪽에 있는 지층이 서로 압축했다"며 "위아래 방향으로 지층이 움직여 지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날 발생한 규모 4.3 지진이 1978년 이래 28번째로 강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2016년 9월 12일 경북 경주에서 가장 강력한 규모인 5.8 지진이 일어났다.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2월 10일 포항 해역에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난뒤 두 달여만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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