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출업체 직원과 대기업 직원이 배출기준 조작에 대해 의견을 나눈 카톡 메시지(왼쪽)와 이메일. ⓒ 환경부
▲ 배출업체 직원과 대기업 직원이 배출기준 조작에 대해 의견을 나눈 카톡 메시지(왼쪽)와 이메일. ⓒ 환경부

여수국가산업단지 LG화학이 기준치를 173배 초과한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조작했다는 수치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19일 "LG화학 여수화치공장이 조작한 염화비닐 배출량은 브리핑을 통해 알려진 기준치 173배가 아닌 15배"라고 밝혔다.

영산강환경청은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열린 브리핑을 통해 'LG화학이 기준치를 173배 이상 초과했는데도 이상이 없다고 조작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영산강환경청 관계자는 "실제 측정값의 173분의 1로 축소해 측정기록부를 발급했다는 적발 내용이 브리핑 과정에서 173배 초과로 잘못 발표됐다"고 말했다.

영산강환경청은 여수산단 사업장들이 대기오염 물질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미세먼지 원인물질 수치를 조작한 충격적인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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