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현장에서 한 소방대원이 강아지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 소방청
▲ 화재현장에서 한 소방대원이 강아지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 소방청

'가족 구성원'과 다름없는 반려동물을 구조하는 소방교육이 실시한다. 

소방청은 재난현장에서 반려동물의 응급처치를 위해 심폐소생술 등에 대한 교육을 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소방청은 개·고양이 등 동물 급성심정지 골든타임을 잡기 위해 심폐소생술 동영상도 만들어 보급할 계획이다.

2016년 10월 24일 서울 역삼동 주택에서 화재가 나 말티즈 한 마리가 연기에 질식해 발견됐다. 소방대원 2명이 흉부압박과 인공호흡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숨졌다.

지난 3월 19일 춘천 후평동 아파트 화재에서도 소방대원들이 거주자와 고양이를 구조했다.

당시 고양이는 연기 흡입으로 숨이 멎은 상태였다. 비슷한 경험을 한 소방관이 심폐소생술으로 고양이를 살려냈다.

소방청 관계자는 "소방학교에 반려동물 구조에 필요한 교육과정도 동물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개설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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