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산불로 소실된 강원 인제군 남면의 한 주택이 철거되고 있다. ⓒ 김덕호 기자
▲ 지난 4일 산불로 소실된 강원 인제군 남면의 한 주택이 철거되고 있다. ⓒ 김덕호 기자

농촌진흥청은 오는 16일부터 직원 40여명을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보내 영농 지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산불 피해로 영농 준비를 하지 못하는 주민을 위해 벼 재배 농가에는 못자리 준비, 과수·밭작물 재배 농가에는 피해 복구를 각각 돕는다.

일손돕기에 나서는 농진청 직원은 벼 육모를 위한 모판 5000여개 작업을 돕고, 농업 전문가는 사과·배 과수원과 마늘·감자 등 밭작물 재배지를 찾아 기술 지원을 펼친다.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주요 작물의 종자, 생육 보호제, 농업용 비닐 등도 제공한다. 본격적인 영농철에 들어서는 이달 하순께에는 전국 농촌진흥기관과 합동으로 2차 지원에도 나선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농진청 직원을 포함한 많은 분이 이 지역을 찾아 경제 살리기에도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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