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이 산불 피해로 집을 잃어 임시주거시설에 머무는 이재민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고성군은 지난 4일 토성면에서 난 산불로 8개리에 이재민 825명이 발생했고 이중 523명이 연수원, 콘도미니엄 등 임시주거시설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민 대부분은 자가용이 없는 노령층으로 농사일로 마을까지 매일 가야돼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고성군은 군청 대형버스, 소형 승합차 등 차량 3대로 임시주거시설과 마을을 잇는 3개 코스를 편성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1코스 버스는 오전 7시 30분 국회연수원에서 출발해 원암리까지 간다. 오전 11시에 켄싱턴 리조트에서 원암리까지 운영한다. 오후 1시 30분에 인흥3리에서 켄싱턴 리조트까지 가고 오후 5시는 켄싱턴에서 국회연수원으로 간다.
2코스 버스는 오전 7시 30분 켄싱턴에서 봉포리까지, 오전 11시에 봉포리에서 원암리까지, 오후 5시에 봉포리에서 켄싱턴까지 간다.
3코스 버스는 오전 7시 30분에 한전연수원에서 봉포리까지, 오전 11시에 봉포리에서 연수원을 거쳐 봉포리로 돌아온다. 오후 5시에 봉포리에서 KB 연수원까지 간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운영 상황을 보고 노선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