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이프타임즈가 주최한 안전수영 강습에서 전국에서 모인 시민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세이프타임즈가 주최한 안전수영 강습에서 전국에서 모인 시민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5년이다.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안타까운 심정으로 깊은 애도를 표한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아픈 마음으로 수난사고에 대한 안타까움과 경각심을 새롭게 갖게 된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2011~2017년 물놀이 사고로 무려 246명이 사망했다. 세월호 사고후 시작된 초등학생 생존수영 의무교육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사고는 계속되고 있다. 교육의 실효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수난사고는 예방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적절한 예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예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맨몸으로 물위에 떠서 자유롭게 호흡을 확보할 수 있는 생존수영법 잎새뜨기를 1~2시간 배워 두면 된다. 부력효과가 있는 수영복을 입으면 쉽게 잎새뜨기를 할 수 있다.

잎새뜨기란 물고기와 같이 아가미가 없는 인류가 수영동작이나 도구없이도 깊은 물에서 호흡을 확보할 수 있는 생존수영법이다.

고대 그리스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인 아르키메데스가 발견한 '부력원리'와 '지렛대 원리'를 결합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위에 떠서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잎새뜨기는 이론적으로 체계화된 '발견'이라고 할 수 있다. 잎새뜨기 원리를 활용한 교육방법도 미국에 특허로 출원했다.

▲ 김철기 한국안전수영협회 이사장
▲ 김철기 한국안전수영협회 이사장

잎새뜨기는 '119생존수영'으로 채택해 지난 3년동안 사용돼 왔다. 해양경찰청도 2017년부터 생존수영으로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잎새뜨기 생존수영을 주제로 교과서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시민들이 배우기에 그리 어렵지도 않다. 충분한 부력을 확보하기 위해 숨을 최대한 들이쉰 후 80% 정도를 폐 속에 담아 두고, 20% 정도만 내뱉고 들이쉬는 '특유의 호흡법'만 지키면 된다. 

어떻게 하면 부력을 쉽게 만들 수 있을까. 필자는 부력효과가 있는 네오프렌 반바지 수영복을 입고 잎새뜨기를 하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물에 떠서 호흡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네오프렌 수영복이란 스펀지처럼 공기주머니를 가진 재질로 수영복이나 다이빙복으로 사용된다. 수영장이나 바다에서 일반 수영복 대신 입고 수영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얼마간의 자체부력 효과 덕분에 잎새뜨기 자세만 간단히 배우면 누구라도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잎새뜨기 자세를 배우지 않은 사람에게는 이 정도의 부력효과는 무용지물이 된다. 잎새뜨기에 두께 3㎜내외의 네오프렌 부력 반바지가 결합되면 익사방지법으로 실효성이 뛰어나다. 네오프렌 반바지를 범국민 '안전수영복'으로 알려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물에 트라우마를 갖고 있거나 물을 무서워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손쉬운 익사방지법이 가능해지면 많은 물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즐거워 질 수 있다.

'친수화' 효과는 국민소득 3만달러를 넘긴 시대에 폭발적인 수상레저 수요를 촉발할 수 있다. 수상레저 산업과 발전을 꾀할 수 있다. 청년층의 고용효과도 예상된다. 범국민 잎새뜨기 교육과 네오프렌 안전수영복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 

■ 김철기 한국안전수영협회 이사장 △경북 김천(1957)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1982) △서울대 국제경영학 전공(1985) △미 와튼스쿨 MBA(1994) △한국은행(1982~1995) △아시아개발은행(1995~2013) △파킨슨병 진단(2011) △잎새뜨기 생존수영 이론적 체계화 △대한파킨슨병협회 이사 (2015~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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