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은 모든 것에 우선한다."(다음 아이디 'JK아루')

대기업으로부터 하도급을 받은 작업을 하다가 숨지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안전불감증 등에 대한 누리꾼들의 쓴소리가 이어졌다.

다음 아이디 '장산곶매'는 "사람이 먼저다"라고, '디드릿도'는 "돈이 아니라 사람 목숨이 최우선이다. 같이 좀 살자"라고 지적했다.

같은 포털 이용자 '탄져균 보툴리늄'은 "안전불감증으로 세월호 참사를 낳았다.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하라. 안전한 나라 만들기를 기원해 본다. 잘못된 비리로 인한 안전사고들 꼭 해결되기를"이라고 바랐다.

네이버 누리꾼 'bird****'는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 미국이나 선진국들이 작업할 때 얼마나 안전을 중요시 하는지 배워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원청-하청업체간 계약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며 관련 법규 강화를 주문하는 누리꾼들도 많았다.

다음 이용자 '아니유'는 "협력업체? 말이 좋아 협력업체지 노예업체 아닌가. 시키면 시키는대로… 현대판 노예지"라고 꼬집었다.

아이디 '2wsdk'는 "하청업체가 일하다 사고가 발생하면 원청업체한테 벌금 1조원을 때리면 저런 사망사고는 없어진다. 협력업체가 아니라 노예업체"라고 주장했다.

네이버 이용자 'chk0****'는 "차라리 하청에서는 입찰제를 폐기하고 정찰제를 도입하는 것이 더 맞다. 무리한 경쟁에 '싼 게 비지떡'이라고. 경제의 논리에 완전 반하는 것이 환경과 안전문제"라고 지적했고, 아이디 'kts5****'는 "책임을 원청과 같이 물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법을 만들어라"라고 제안했다.

이달 18일 울산 현대중공업 굴착기 조립공장에서 협력업체 직원 A(36)씨가 굴착기 본체와 붐(Boom·굴착기 앞쪽 작업대) 사이에 끼여 숨졌다.

앞서 11일에는 도장공장에서 사다리차를 타고 일하던 근로자가 선박 블록 돌출부와 사다리차 작업대 사이에 끼여 숨지는 등 이 회사에서 작년에 3명, 2014년에는 무려 8명의 협력업체 근로자가 사고로 숨졌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