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이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매장인 한살림을 둘러보고 있다. ⓒ 서울시
▲ 박원순 서울시장이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매장인 한살림을 둘러보고 있다. ⓒ 서울시

서울시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5대 플라스틱 품목을 선정해 시민단체와 실천운동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5대 품목은 플라스틱 컵, 빨대, 비닐봉투, 배달용품, 세탁비닐이다. 우리나라 플라스틱 사용량은 2016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132.7㎏으로 미국 93.8㎏, 일본 65.8㎏ 보다 높다.

서울시는 지난 8월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발대식을 계기로 새마을부녀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여성환경연대, 녹색미래와 시민실천운동을 실시했다.

서울환경연합은 대학가·행사장을 중심으로 1회용 컵, 빨대 사용을 자제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온라인을 통해 플라스틱 프리카페 제보를 받아 우수업체를 발굴할 예정이다.

새마을부녀회는 비닐봉투 줄이기 활동을 10곳 전통시장으로 확대한다. 검정 비닐 줄이기에 집중하고 우수 매장을 발굴할 예정이다.

녹색미래는 치킨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배달용품을 조사하고 나무젓가락과 비닐봉투 제공을 자제하도록 독려한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서울지역 2500여곳의 세탁업소를 대상으로 다회용 세탁커버 사용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오는 11월에 시민단체 토론회 등을 열어 발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규동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생산에 5초, 사용에 5분, 분해에 500년이 소요되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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