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진도 팽목항 인근에 건립하는 국민해양안전관 조감도. ⓒ 진도군
▲ 전남 진도 팽목항 인근에 건립하는 국민해양안전관 조감도. ⓒ 진도군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추진해 온 국민해양안전관이 오는 6월 첫 삽을 뜬다.

전남 진도군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오는 6월 국민해양안전관 건립 공사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세월호 참사 수습 거점이었던 팽목항 부근 임회면 남동리 산 90번지에 10만㎡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국비 270억원을 투입해 안전체험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건축설계용역을 끝내고 공사 시행사를 선정했지만 건축비용을 조정하느라 착공이 계획보다 3개월 가량 늦어졌다.

국민해양안전관은 2021년 3월 개관 예정이다. 국민해양안전관에는 해양안전체험시설, 지상 4층에 150∼200여명 규모 유스호스텔, 세월호 희생자 추모공원인 해양안전정원, 추모 조형물 등을 조성한다.

선박재난관에는 재난발생때 선체가 0∼60도 가량 기울어진 상황에서 탈출 훈련을 할 수 있는 안전체험시설도 들어선다. 해양생존관은 생존수영법 교육장소로 사용된다.

진도군 관계자는 "안전한 바다와 안전한 나라가 되도록 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세월호 아픔을 함께했던 기억을 교훈으로 국민해양안전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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