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여객기가 탑승게이트에서 화물을 실고 있다. ⓒ 이명상 기자
▲ 대한항공 여객기가 탑승게이트에서 화물을 실고 있다. ⓒ 이명상 기자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가던 항공기가 엔진이상으로 긴급 회항했다.

11일 오전 7시34분 김포공항을 이륙해 제주공항으로 가던 대한항공 KE1203기가 엔진이상으로 긴급 회항했다.

항공기는 몇 차례 착륙을 시도하다 이륙 30여분만인 오전 8시12분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이륙 모습을 지켜본 목격자는 "하늘에서 펑, 펑 하는 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방금 이륙한 비행기에서 불꽃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 목격자는 경찰에 "비행기 엔진에서 불이 났다"고 112신고도 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소방차 여러대가 출동해 항공기 주변에서 대기했지만 다행히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의 이상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했다. 승객 188명은 항공기에서 내린 뒤 대체 항공편을 기다리고 있다.

김포공항 관계자는 "조종사가 이륙하다가 동체 하부에 진동이 느껴진다며 관제탑에 회항을 통보했다"며 "항공기는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부상자도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