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영상 분석해 잠정 집계

▲ 아리랑 3호 위성 영상으로 본 강원지역 산불 피해 규모. ⓒ 산림청
▲ 아리랑 3호 위성 영상으로 본 강원지역 산불 피해 규모. ⓒ 산림청

지난 4일 강원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의 피해면적이 530㏊에서 1757㏊(1757만㎡)로 늘었다.

여의도 면적(290㏊) 6배가 넘고, 축구장 면적(7140㎡)으로 따지면 무려 2460배에 달한다.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의 위성영상 분석을 통한 피해면적 조사결과 고성·속초 700㏊, 강릉·동해 714.8㏊, 인제 342.2㏊로 잠정 집계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알려진 고성·속초와 강릉·동해 각 250㏊, 인제 30㏊ 등 530㏊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인제는 30㏊에서 342.2㏊로 11배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피해면적은 산림청 주관으로 10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현장조사 결과가 나와야 확정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 등 5개 시군과 합동으로 조사한다.

위성영상 분석자료와 드론을 활용해 과학적인 조사방법을 최대한 이용한다. 조사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합동조사를 원칙으로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자연재난 조사 및 복구 계획 수립지침'에 따라 피해액을 산출한다.

산림 피해조사가 끝나면 전문가, 산주 등 이해 관계자와 논의를 거쳐 구체적으로 복구 계획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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