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가 고성지역 산불피해로 폐혜가 된 지역을 살펴보고 있다. ⓒ 국무총리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고성지역 산불피해로 폐혜가 된 지역을 살펴보고 있다. ⓒ 국무총리실

250㏊ 산림을 잿더미로 만든 강원 강릉·동해 산불이 17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강원도 동해안 산불방지센터는 5일 오후 4시 54분쯤 강릉·동해 산불의 주불 진화를 마무리하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릉·동해 산불은 지난 4일 오후 11시 50분쯤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서 발생해 동해시 망상 일대로 확산했다. 밤사이 강풍을 타고 번진 산불은 강릉과 동해지역 산림 250㏊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이 불로 1명이 다치고 주택 110여채와 차량 2대가 피해를 봤다. 초속 20∼30m 강한 바람을 타고 밤사이 산불이 확산하면서 마을 주민들이 대피했다.

현재는 강릉 100여명, 동해 23명 이재민을 제외한 대부분 주민이 귀가한 상태다.

산림청은 날이 밝자 헬기 37대와 7300여명의 인력, 진화차 33대, 소방차 234대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강원도 관계자는 "산불이 재발화하지 않도록 밤사이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