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타임즈 김동완 논설위원 '사주명리 인문학' 출간
사주·성명·관상·풍수에서 타로까지 '30년 연구' 완결
4월 22일 홍대 윤형빈소극장에서 사인회 및 출판기념회

"평상에는 인자하고 부드러운 학자, 선비 모습이지만 목표가 정해지면 카리스마 있게 일을 밀어 붙인다.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뚝심과 배짱, 강대국 사이에서 주눅 들지 않고 대처하는 판단력은 백두산 호랑이를 닮았다. 암호랑이처럼 국민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돌봐주는 모성애도 강하다." ['백두산 호랑이 상' 문재인 대통령]

"이익이 있는 공간에서는 적극적으로 관여한다. 순간적인 판단력이 뛰어나고 매가 방향을 자유자재로 틀 수 있듯이 쉽게 말을 바꾼다. 한 말을 뒤에서 바꾸는 능수능란한 변신의 귀재다. 미디어를 활용하거나 상황대처 능력이 뛰어난 사업가 스타일이다. 먹잇감이 있는 곳에 언제나 매가 있듯이 이익이 있는 곳에 트럼프가 있다." ['매의 상' 트럼프 대통령]

"불곰처럼 몸집이 거대하다. 겉으로 보기에는 둔하고 게을러 보이지만 곰이 시속 50~60㎞로 달린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곰처럼 김정은은 순발력이 뛰어나고 머리도 총명하다. 이익이 된다면 사회주의, 자본주의를 가리지 않고 이용할 것으로 본다. 배짱과 추진력이 그런 각오에 가속도를 붙게 할 것이다."['곰의 상' 김정은 위원장]

사주명리학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불리는 김동완 교수(58)가 6일 펴낸 <사주명리 인문학·행성B·2만2000원)>의 내용이다. 영화 <명당>을 자문한 저자는 세이프타임즈 인기코너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며 논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주명리부터 '생활역학'까지 총망라한 운명학 입문서 <사주명리 인문학>은 국제 무대에서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문재인·트럼프·김정은을 각각 백두산 호랑이·매·불곰에 비유해 분석했다.

<사주명리 인문학>은 이처럼 인간들이 오랜 시간 자신과 자신의 인생에 대해 궁금해 온 것에 대해 속시원한 답을 준다. 인간들은 그동안 이같은 궁금증을 풀기 위해 하늘과 별을 관찰하기도 하고, 거북의 등딱지나 짐승 뼈에 문자를 새겨 미래를 예측해 보기도 했다.

이후로도 여러 방법을 강구해 앞날을 내다보려 노력했다. 왜일까. 궁극적으로는 좀 더 행복해지고 싶어서다. <사주명리 인문학>은 사주명리를 비롯해 성명학, 관상, 풍수지리, 점성술, 타로, 토정비결, 꿈, 생활역학 등 '운명학' 전반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했다.

각 분야가 언제, 어떤 배경에서 생겨나 발전해 왔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사건, 인물들이 있었는지 심층분석했다. 그리고 현재 사람들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등에 대한 흥미로운 보따리를 풀어 놓는다.

운명학은 타고난 운명을 알아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이 어떻게 변해 갈지 예측하는 학문이다. 그렇다 보니 책을 이끌어 가는 주축은 원리보다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꾸며졌다.

역사적인 일화뿐 아니라 저자가 수십년간 '사주명리 상담가'로 겪은 일도 생생히 녹아들어 있어 운명학이 무엇인지 체감할 수 있다.

사주명리, 관상 등 운명학 각 분야에 관한 책은 꽤 나와 있다. 하지만 <사주명리 인문학>은 운명학 각 분야를 총망라해 한 권에 담았다는 점에서 기존의 책들과 충분히 차별화된다.

이같은 작업이 가능했던 것은 저자 김동완 교수의 오랜 연구와 경험에서 비롯된다. 저자 김동완은 도계 박재완 선생·자강 이석영 선생으로부터 역학, 하남 장용득 선생에게서 풍수학, 무위당 장일순 선생에게서 노장사상을 사사한 정통한 사주명리학자다.

토정 이지함의 직계 수제자들만 받을 수 있다는 '석정'이라는 이름도 전수를 받았다.

김 교수는 30년 넘게 자신이 만나 온 사람들 삶을 통계화해 여전히 사이비나 미신 등으로 폄훼되는 '운명학'을 학문의 위치로 끌어 올리기 위해 매진해 왔다. <사주명리 인문학>이 그런 노력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김 교수는 단단한 통계를 산출하기 위해 구두닦이와 술집 종업원으로 일했고, 노숙인으로 살기도 했다. 책으로만 공부하지 않고 대중의 삶속으로 뛰어들어가 운명학이 얼마나 정확하게 들어맞는지 관찰하고 확인했다.

이런 노력 끝에 그가 깨달은 것은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 같은 진리가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다.

저자 김동완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 김동완 세이프타임즈 논설위원·철학박사
▲ 김동완 세이프타임즈 논설위원·철학박사

"사주명리학을 비롯한 운명학이 사람의 미래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알아맞힐 수 있을까. 그러려면 사람의 삶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100% 결정돼 있어야 한다.

한 사람의 운명이 자신의 의지와 노력에 상관없이 결정돼 있다면 사주에 대통령이 될 사람은 평생 노력하지 않고 놀고 먹어도 대통령이 되고 거지가 될 사람은 제아무리 노력해도 거지꼴을 못 면할 것이다.

운명학은 우리네 삶이 일정 부분 결정돼 있더라도 바꿀 수 있다고 말하는 학문이다. 자신의 타고난 달란트를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살려 나간다면 미래는 희망적일 수 있다."

그는 "사람들은 자신의 정해진 운명을 미리 보기 위해 사주를 본다"며 "하지만 운명은 고정돼 있지 않고 유동적이다. 그런데도 운명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사주명리를 비롯한 운명학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해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결국 운명학 역시 인간이 평생 천형처럼 짊어지고 살아야 하는 자신이라는 화두를 풀기 위한 한 수단인 셈이다.

책은 5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사주명리학 이야기>는 족집게처럼 그 사람의 앞날을 잘 알아맞히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찾아내 그것을 최대한 발휘하며 살 수 있도록 안내한다.

2부 <성명학 이야기>는 잘못된 이름이 교통사고나 암, 사별, 단명 등을 불러들일 수는 없다고 단언한다. 100여 가지가 넘는 성명학 이론 중에서 수리성명학을 비롯해 타당성없는 성명학 이론은 걸러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3부 <관상 이야기>는 성형으로 관상을 바꾸려는 세태를 지적했다. 인간은 애초에 균형에 맞지 않으면 태어날 수 없다. 균형에 맞게 나온 형태가 오늘의 나이기에 얼굴보다 '마음 성형'을 강조한다. 역대 대통령을 비롯해 문재인, 트럼프, 김정은 등의 관상도 상세히 분석했다.

4부 <풍수지리 이야기>는 조상들이 편안히 묻힐 수 있었으면 하는 효심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복 받는 것'에만 초점이 맞추어진 것을 꼬집는다. 풍수가 엉뚱한 방향으로 발전, 미신이라 천대받고 있다고 지적한다. 명당이란 결국 깨끗한 바람과 맑은 물, 오염되지 않은 곳을 말하는 것으로 풍수지리학이 곧 '환경학'임을 강조한다.

5부 <점성술, 타로, 토정비결, 꿈, 생활역학 이야기>를 통해 많은 사람이 점복에 의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분석했다. '손 없는 날'을 비롯해 우리가 믿고 있는 것들 중에 지금 삶에 맞지 않은 것도 지적한다. 무조건 낡은 것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그것들에서 신중함과 타인에 대한 배려 등 선조의 지혜를 배우기를 권한다.

■ 저자 김동완(dong3270@empas.com

정통한 사주명리학 국내 권위자다. 한학자인 조부의 영향으로 일찍이 한학과 동양학을 접했다.

사주명리뿐만 아니라 풍수학, 성명학, 관상학, 주역, 타로까지 두루 섭렵하고 인문적인 연구에 매진했다. '대덕'이라는 호에 걸맞게 성찰과 나눔과 참여라는 이타적이고 실천적인 삶을 추구해 왔다. 동국대에서 상담심리학으로 석사, 동양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국대 평생교육원 겸임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한국사주명리학회, 한국주역리더십학회, 인간유형연구학회, 동양정치리더십학회 등 여러 단체의 회장직을 맡아 이끌고 있다.

한국사주명리정치리더십연구소, 다산정약용리더십연구소 소장으로 일하며 올바른 역술 문화 보급에 힘쓰고 있다.

한국문화창작재단 이사장, 서울국제공공광고제 조직위원장, 한반도 평화를 위한 평화락콘서트 조직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영화 <명당> 등에 자문교수로도 참여했다.

지은 책으로 <사주명리학 심리분석>, <사주명리학 완전정복>, <사주명리학 물상론 분석>, <우리 회사 좋은이름>, <타로카드 완전정복> 등 운명학 분야 스테디셀러 16권이 있다.

■ 출판기념회 및 저자 사인회

오는 22일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저자 사인회에 이어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출판기념회가 홍대 윤형빈소극장에 열린다. 개그맨 홍인규와 박휘순의 사회로 열리는 출판기념회는 가수 조덕배, 김시윤, 폴송의 축하 공연도 마련된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