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372곳 중 50곳 표본 조사…대형 안전사고 예방 선제적 대책 마련

국민안전처는 24일 전국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는지 표본점검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요양병원은 최근 10년간 민간시설을 중심으로 2005년 203개소에서 2014년 1337개소로 5.6배나 급증했다.

국민안전처는 전국 1372개의 요양병원 중에서 대표성 있는 50개소를 표본으로 선정해, 지난 2월 29일부터 3월 10일까지 안전점검체계를 모니터링 했으며, 이중 19개소에 대해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모니터링과 점검결과 개선이 필요한 피난방화시설, 장해물적치, 소방시설점검 부실, 유도등 미설치 등 117건중 84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조치했으며, 나머지 33건도 해당기관에서 조속히 개선토록 했다.

요양병원 특성을 고려한 소방시설 유지ㆍ관리계획을 보완해 화재예방과 초기진화 등 상황대처 능력를 높이도록 했다.

비상 피난계단 입ㆍ출구에 잠금장치 설치와 비상구 주변에 타시설물 설치로 상황 발생시 피난ㆍ대피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시설은 개선토록 했다.

피난계단 입출구에 비밀번호형 잠금장치 설치.
비상구 주변에 타 시설물을 설치.

야간에 근무하는 의료인 또는 당직근무자가 적은 요양병원도 많아 상황 발생시 피난ㆍ대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사례도 확인 됐으며, 피난능력이 부족한 환자의 피난유도를 위해 평소 근무요원들의 지속적 교육ㆍ훈련 계획을 수립ㆍ시행토록 조치했다.

가스, 전기 등 현장 안전 위험 요소 등에 대해서도 보수ㆍ보강 조치했다.

5월에는 해당기관의 개선 이행실태 여부에 대해 확인점검을 실시하는 등 개선이 완료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병대 국민안전처 생활안전정책관은 "앞으로도 주요 안전분야에 대한 부처별 안전점검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표본점검과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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