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수원·김포·구리시를 '미세먼지 저감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 경기도
▲ 경기도가 수원·김포·구리시를 '미세먼지 저감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 경기도

경기도는 수원·김포·구리 등 3개 시를 '미세먼지 저감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는 시·군별로 추진된 우수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선정·공유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군 정책평가를 했다.

인구 50만 이상(1그룹), 25만~50만(2그룹), 25만 미만(3그룹)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기관장 관심도 △예산 지원 △미세먼지 발생원 관리 △홍보실적 △특수시책 추진 등 5개 분야를 평가했다.

수원, 고양, 용인, 성남, 부천, 안산, 화성, 남양주, 안양, 평택 등 10개 시·군이 포함된 1그룹에서는 수원시가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노면전차(트램) 도입 △2022년까지 무인대여 자전거 1만대 확충 △전년 대비 125% 예산 확충 △미세먼지 전담 조직 신설 등의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정부, 파주, 시흥, 김포, 광명, 광주, 군포, 이천, 오산, 하남, 양주 등 11개 시·군이 포함된 2그룹에서는 김포시가 1위에 올랐다.

김포시는 △오염원 관리업무 통합지침 △미세먼지 측정 모니터링 △미세먼지 저감 연구용역 △미세먼지 상시대책반 운영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구리, 안성, 포천, 의왕, 여주, 양평, 동두천, 과천, 가평, 연천 등 10개 시·군이 겨룬 3그룹에서는 구리시가 최우수 시군에 선정됐다.

구리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노후경유차 운행 제한 △미세먼지 저감시스템 기술 개발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보급 등의 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이들 지자체에 기관·개인 표창을 하고, 상반기 워크숍을 통해 미세먼지 정책 우수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신규과제 발굴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시·군이 적극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다양한 지표를 개발해 평가의 실효성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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