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회, 시위 등 농성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진단팀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 경찰청
▲ 집회, 시위 등 농성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진단팀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 경찰청

경찰청이 51명으로 구성된 '집회시위현장 안전진단팀' 발대식을 갖고 집회참가자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의지와 각오를 다졌다고 31일 밝혔다.

발대식은 지난 29일 오전 11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됐고, 안전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의 특강도 진행됐다.

김병구 경찰청 경비국장은 격려사를 통해 "집회시위현장 뿐만 아니라 행사장, 재난현장 등 경찰의 안전조치가 필요한 곳에서는 집회참가자는 물론 시민, 경찰 모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전진단팀은 대규모 집회시위 등 다양한 경비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진단하고, 현장지휘관에게 안전 확보 방안에 대한 자문 역할 등 안전 활동을 수행한다.

경찰은 집회참가자‧국민‧경찰 모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안전진단 방법과 절차를 내용으로 하는 '안전 지침서'를 제작하고, 경찰서와 경찰부대를 대상으로 안전대책 전반에 대한 교육도 할 예정이다.

안전진단팀은 소방, 안전, 건축 등 관련 자격이 있거나 안전 관련 업무 경험이 있는 경찰관으로 편성돼 있다.

충북경찰청 1기동대 김춘태 순경은 대전 서부소방서에 2년 동안 근무했고, 경기경찰청 1기동대 최도환 순경은 토목기사 자격 보유자로 말레이시아와 국내 건설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이색 경찰관이다.

김춘태 순경은 "소방에서 근무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면밀한 안전진단과 현장 안전 활동을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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