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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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10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인천시교육청는 지난 28일 오전 9시쯤 인천 서구 A고교생들이 구토와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들 학생의 검체를 채취해 노로바이러스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학교는 이날부터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 수업을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노로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가 조사를 벌여 감염경로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인천 부평구 B고교와 서구 C고교에서도 식중독 의심환자가 43명, 111명이 발생했다.

보건당국이 이들의 검체를 조사한 결과 B고교는 학생과 급식 종사자 17명, C고교는 학생 12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시 관계자는 "급식시설, 식재료 관리, 종사자 개인 위생관리에 조금만 소홀하면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급식시설 점검과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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