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긴급 재난상황때 조기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학교에 경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2017년 4월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 기상청이 협약을 맺고 구축을 시작했다.

학교 재난 조기경보시스템은 지진발생때 기상청 정보가 부산시 원-클릭 재난 안전전파시스템을 통해 학교 방송실에 전달되도록 만들었다.

시교육청과 시는 재난 조기경보시스템으로 인한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방송용 지진발령 기준과 활용 방안을 마련했다.

지진발령 방송은 부산지역 예상 규모 5 이상인 경우로 정했다. 이에 해당하면 학교는 방송에 따라 즉시 교육을 중지하고 행동요령대로 대처하면 된다.

각급 학교는 해마다 재난대응훈련과 지진대피훈련을 하면서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이 시스템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시 주관으로 학교와 함께 여름·겨울방학 중 연 2회 정기점검한다. 

문기홍 안전기획과장은 "조기경보시스템 완비로 모든 학교에서 재난으로부터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