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대연1동에서 어르신들이 기체조와 실버댄스를 배우고 있다. ⓒ 부산시
▲ 부산시 대연1동에서 어르신들이 기체조와 실버댄스를 배우고 있다. ⓒ 부산시

부산시민은 대체적으로 금연과 운동을 많이 한 반면 음주·비만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전국 23만여명, 부산 1만4516명이 참여한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28일 발표했다.

흡연율은 전년보다 0.6% 감소한 21.1%로 좋아졌다. 걷기실천율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55.7%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걷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음주율은 전년 대비 높아져 특·광역시 가운데 1위에 올랐다. 비만율은 28.6%로 전년대비 2.8%가 상승했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24.4%로 다소 호전됐다. 반면 우울증 경험률이 전국 평균 5.3% 대비 약간 높은 6.0%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연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도 36.6%로 전국 6위를 기록해 다소 부진한 편으로 조사됐다.

운전자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1.9% 상승한 95.7%로 조사됐다. 뒷자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16.8%로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심폐소생술 경험률은 30.2%로 2016년 대비 2.2% 상승했지만 전국 6위에 그쳤다.

이번 조사결과 좋아진 지표는 흡연율, 걷기실천율 등이다. 음주율, 연간 음주자의 음주율, 비만율, 심폐소생술 경험률 등은 악화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에 반영하는 등 부진한 지표를 개선하고, 마을건강센터를 운영해 시민 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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