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납치범을 검거해 LG의인상을 받게 된 서상현(29·왼쪽), 구영호(30)씨. ⓒ LG복지재단
▲ 여성 납치범을 검거해 LG의인상을 받게 된 서상현(29·왼쪽), 구영호(30)씨. ⓒ LG복지재단

LG복지재단은 여성 납치범을 검거한 퀵서비스 기사 2명, 불이 난 차에서 만취 운전자를 구한 시민 2명에게 'LG의인상'을 수여한다고 25일 밝혔다.

LG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회장의 유지를 반영해 2015년 제정됐다.

서상현(29)·구영호(30)씨는 지난 14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 50대 남성이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강제로 차에 태우는 상황을 목격했다.

이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뒤 오토바이를 타고 추격했다. 범인이 속도를 늦추지 않자 두 사람은 오토바이로 차량 앞을 가로막았다.

최철화(60)·김종규(48)씨는 지난 17일 경남 김해시에서 아침 운동을 하던 중 승합차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다. 당시 앞 차량을 추돌해 불이 난 차량에서 만취 상태의 운전자는 가속페달을 밟은 채 잠들어 있었다.

더 큰 화재가 날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이들은 만취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낸 뒤 119 소방대원이 올 때까지 보살폈다.

▲화재가 난 차량에서 만취운전자를 구조해 LG의인상을 받게 된 최철화(60·왼쪽), 김종규(48)씨. ⓒ LG복지재단
▲화재가 난 차량에서 만취운전자를 구조해 LG의인상을 받게 된 최철화(60·왼쪽), 김종규(48)씨. ⓒ LG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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