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안전본부 분석

▲ 세이프타임즈 편집위원들이 2017년 9윌 5일 용산소방서에서 열린 소방안전교육에서 심폐소생술 실습을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세이프타임즈 편집위원들이 2017년 9윌 5일 용산소방서에서 열린 소방안전교육에서 심폐소생술 실습을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심정지 환자를 최초로 목격한 사람이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하면 환자의 생존율은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심장정지 환자 354명을 분석한 결과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심장이 다시 뛰게 된 '자발회복순환' 환자는 54명(15.3%)으로 나타났다.

반면 119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받지 못한 경우 '자발회복순환' 환자는 25명(7.1%)에 그쳤다.

서둘러 심폐소생술을 할 경우 환자의 자발회복순환 비율이 2배 이상으로 높아지는 것이다.

한편 심정지 환자는 다른 계절에 비해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과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정지 환자가 3∼9월에는 월평균 31.7명 발생한 반면 10∼2월에는 월평균 41.6명 발생했다. 가을·겨울철에 31.2% 더 많이 발생한 것이다.

발생 장소별로는 가정이 64.7%로 가장 많았고, 요양원과 양로원 등 요양기관이 6.3%로 뒤를 이었다.

김희철 119종합상황실장은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골든타임 4분 안에 목격자 등의 심폐소생술 시행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며 "평소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는다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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