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천안 등 야생철새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반복적으로 검출된 지역에 대한 일제 소독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농가와 지자체는 자체보유 소독차량과 장비를 모두 동원, 가금농가와 축산시설 내·외부와 차량 진·출입로 등에 대해 청소와 소독을 했다.
야생철새 가운데 오리류가 많이 서식하고 있는 철원평야 등 24곳,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반복 검출 지역인 충남 천안‧아산 곡교천 등 22곳, 가금 밀집사육단지 13곳 등에서 소독이 진행됐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분변에서 35일 동안 생존 가능하다. 영농철 시작으로 야생철새 분변에 의해 오염된 논‧밭에 있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가금 사육농가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직 북상하지 않은 겨울철새가 국내에 37만수가 남아 있다"며 "철새에서 AI 항원이 검출되는 위험시기로 가금농가와 축산시설은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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