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119 구급대원이 한 온열질환자에게 얼음팩으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 서울소방재난본부
▲ 서울119 구급대원이 한 온열질환자에게 얼음팩으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 119구급대가 지난해 폭염이 기승을 부린 7~8월에 가장 바빴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2018년도 119구급대 활동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1분마다 한 번꼴로 출동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55만여건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이송 환자도 전년 대비 3.1% 증가해 35만3574명이다.

하루 평균 969명의 이송 환자가 발생했고 89초당 한 명꼴로 이송했다.

월별로는 7월이 3만2346건(9.2%)으로 가장 많았고, 8월이 3만2218건(9.1%), 1월이 3만1318건(8.9%) 순이었다.

연령대는 51~60세가 16%로 가장 많았다. 60세부터 100세 노년층 환자는 전년 대비 8.7% 늘어나 전체 건수 가운데 43%를 차지했다.

서울119구급대는 지난해 7~8월 집 안에 있는 51~60세 급·만성질환 환자를 안정조치한 후 이송한 건수가 가장 많았다.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동안 평균 대비 출동건수가 6.2%, 이송 인원이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이 지난달 22일 발표한 '올해 기후전망'에 따르면 올 여름은 평년기온(23.3~23.9도)보다 높고 강수량은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마다 출동 건수가 많아지고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폭염이 심해지는 만큼 119구급대의 역할이 중요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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