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킨사는 뜨거운 물에 우려 먹는 라면국물 티백을 선보였다. ⓒ 팔킨
▲ 팔킨사는 뜨거운 물에 우려 먹는 라면국물 티백을 선보였다. ⓒ 팔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전투식량, 라면국물 티백 등 4개 품목의 위생을 검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식품은 즉석으로 조리해 먹을 수 있어 큰 매출을 기록했다.

전투식량은 군대에서 먹는 비상식량으로 뜨거운 물만 부으면 완성돼 SNS에서 화제였다. 티백으로 라면국물, 어묵국을 손쉽게 우려낼 수 있는 제품도 김밥, 주먹밥과 먹을 수 있어 인기다. 

와인에 다양한 향신료와 과일을 끓여 만든 프랑스 대표 음료인 뱅쇼와 수저없이 아침 식사 대용으로 짜먹는 죽도 소비자가 자주 찾는 제품이다.

식품법은 제조사가 식약처 지정 검사기관에서 식품 위생을 주기적으로 검사해야한다고 정하고 있지만 자발적인 검사로 충분한 안전 검증이 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최근 3개월간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량이 가장 많은 '전투식량', '라면스프 티백', '뱅쇼', '짜먹는 죽' 등 4개 품목에 대해 세균수와 대장균, 식중독균을 검사한다.

이들 제품에 식품 위생 문제가 발견될 경우 국민에게 투명하게 발표하고 폐기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철저한 식품 안전관리를 위해 새로운 식품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포털사이트·홈쇼핑·SNS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신제품을 집중 검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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