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 환경시설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3명이 20m 높이에서 떨어져 모두 숨졌다. ⓒ 안동소방서
▲ 경북 안동 환경시설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3명이 20m 높이에서 떨어져 모두 숨졌다. ⓒ 안동소방서

경북 안동 환경시설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3명이 20m 높이에서 떨어져 모두 숨졌다.

18일 낮 12시 41분쯤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 경북도청 신도시내 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공사장 5층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A(39)·B(50)·C(50)씨가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이들을 구조해 인근 안동·성소병원, 안동의료원으로 각각 옮겼지만 모두 숨졌다.

이들은 쓰레기 소각 등을 위해 짓는 환경에너지종합타운 5층 데크플레이트(철물 거푸집) 상부에 콘크리트 타설을 하던 중 거푸집이 하중을 못 이겨 붕괴하면서 떨어졌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사고가 난 뒤 구급대가 출동해 근로자 3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모두 심정지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사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다.

경북도는 안동·영주·문경 등 북부지역 11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와 음식물을 처리하기 위해 2097억원을 들여 북부권 환경에너지타운을 짓고 있다.

민간투자로 에너지타운을 건설하고 경북그린에너지센터가 20년동안 운영한다.

2016년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8월 완공할 예정이다. 처리 용량은 하루에 510톤(소각 390톤, 음식물류 120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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