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영광군 송이도 남서쪽 2㎞ 해상에서 침몰한 부산선적 예인선 G호의 실종자를 찾는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 목포해양경찰서
▲ 전남 영광군 송이도 남서쪽 2㎞ 해상에서 침몰한 부산선적 예인선 G호의 실종자를 찾는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 목포해양경찰서

전남 영광 앞바다에서 발생한 예인선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18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44분쯤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남서쪽 2㎞ 해상에서 침몰한 부산선적 44톤 예인선 G호에서 실종된 김모(74)씨의 갑판장 수색 작업을 4일째 벌이고 있다.

사고 당시 전남 북부 서해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다. 해경은 표류예측시스템 시뮬레이션 결과를 토대로 수색구역을 6개로 나눠 김씨를 찾고 있다.

해경 경비함정 13척, 해군함정 1척, 민간구조선 3척, 항공기 6대 등이 해상 수색에 투입됐다.

김씨가 떠내려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해안은 경찰 96명과 드론 2대가 훑고 있다.

예인선 침몰로 실종된 3명 가운데 권모(73) 선장은 하루뒤인 16일 오후 3시43분쯤 사고지점에서 18㎞ 떨어진 상낙월도 큰갈마골 해변, 고모(68) 기관장은 같은 날 오전 10시38분쯤 상낙월도 북서쪽 400m 해상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G호 선체 인양은 전날 오전부터 유류 이적 등 준비작업을 시작해 오는 19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해경은 침수에서 침몰로 이어진 사고 경위도 파악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