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 ⓒ 울산시
▲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 ⓒ 울산시

올해부터 4년동안 울산국가산업단지내 가스저장시설의 지진 안전확인사업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15일 개최된 '울산국가산단 가스저장시설 내진 성능 확인 사업 설명회'에서 내진안전기준 마련 이전인 2000년 이전에 설치된 37곳 사업장이 내진 성능 확인이 안 됐다고 밝혔다.

1978년 기상청 관측 이래 국내에 진앙 50㎞내 규모 3.5 이상 지진이 14건 발생했다. 규모 3.5 이상은 정지된 차에서 흔들림을 감지하는 정도다.

특히 울산시는 포항, 경주와 함께 3년 연속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매우 취약한 지역이다.

김소구 한국지진연구소장은 "포항, 울산, 경주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후 한국과 일본의 활성단층이 흔들려 포항, 울산 부근까지 매년 지진이 났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가스저장시설 지진안전성 향상 추진단을 운영하고 울산대가 지진 안전성을 자문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시설 내진 성능을 확인한다.

홍순삼 원자력산업안전과장은 "울산국가산단 가스저장시설 내진 성능확인 사업 추진으로 국가산단의 가스시설 지진 안전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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