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오전 8시 김포시 풍무동이 미세먼지로 시야가 보이지 않고 있다. ⓒ 허현희 기자
▲ 지난 5일 오전 8시 김포시 풍무동이 미세먼지로 시야가 보이지 않고 있다. ⓒ 허현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미세먼지에 대한 체계적·효율적 대응을 위해 '농업·농촌 미세먼지 대응 특별팀(TF)'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업·농촌분야가 도시지역에 비해 미세먼지 발생량을 비롯해 원인과 저감대책 수립 등에 있어 미흡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농식품부는 특별팀 운영을 통해 농업·농촌분야 미세먼지 대응을 체계화한다는 입장이다.

TF는 오병석 농촌정책국장을 단장으로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미세먼지 담당자 16명이 참여해 총괄·연구개발 산림등 3개팀으로 구성됐다.

총괄팀은 농업·농촌분야 미세먼지 대응에 대한 종합대책을 수립한다. 연구개발팀은 농축산분야 연구체계 수립과 민관 상호협력을 추진한다. 산림팀은 산림·산촌분야 미세먼지 저감과 산불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농업·농촌에서 미세먼지 주요 발생 원인이 영농폐기물과 부산물 소각, 축산 암모니아가 지목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TF운영을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을 대비, 대응 매뉴얼과 종합대책을 수립한다.

김기훈 농촌정책과장은 "특별팀에서 논의된 내용을 하반기에 미세먼지특별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라며 "농업 잔재물 파쇄·살포 지원, 불법소각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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