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헬기 4대, 81대 장비 776명 투입

▲ 서울 은평구 3호선 불광역 인근 모델하우스가 13일 오후 4시 쯤 화재가 발생 2시간여만에 진화 됐다. ⓒ 독자 허창식 제공
▲ 서울 은평구 3호선 불광역 인근 모델하우스가 13일 오후 4시 쯤 화재가 발생 2시간여만에 진화 됐다. ⓒ 독자 허창식 제공

13일 오후 4시 17분쯤 서울 은평구 지하철 3호선 불광역 인근 모델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층짜리 모델하우스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가건물 모델하우스 전체가 불에 탔다. 불은 오후 6시 8분쯤 완전 진화 됐다.

모델하우스 전체가 순식간에 불에 휩싸이면서 검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었다. 모델하우스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타 완전히 무너진 상태다. 직원이 1층에 연기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한 뒤 대피했다.

모델하우스는 효성중공업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임대하고 있는 철골 구조 건물이다. 2008년 가설물축조 허가를 받았다. 기간은 2020년 6월까지로 연면적 4900㎡다.

출동한 구조대는 모델하우스와 인근 건물에 있던 23명을 대피시켰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델하우스 전체가 순식간에 불에 휩싸이면서 검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었다. 소방대가 신고 5분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불은 건물 전체로 번진 상태였고 일대는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

현장 인근에 주차된 차 5대가 완전히 불에 탔고 20여대도 일부 불에 탔다. 인근 가전제품 매장의 가전제품 일부도 불에 탔다. 건너편 가전제품 매장 화단에도 불이 붙었다.

모델하우스 인근 KT 은평지점과 대조동우체국 건물의 유리창도 화재로 일부 손상됐다.

경찰은 모델하우스 인근 통일로 일대 교통을 통제했다. 모델하우스 인근 도로 3차로가 통제돼 퇴근길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일어났다.

▲ 서울 은평구 3호선 불광역 인근 모델하우스가 13일 오후 4시 쯤 화재가 발생 2시간여만에 진화 됐다. ⓒ 독자 허창식
▲ 서울 은평구 3호선 불광역 인근 모델하우스가 13일 오후 4시 쯤 화재가 발생 2시간여만에 진화 됐다. ⓒ 독자 허창식

소방당국에 따르면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불씨가 건너편 아파트로 날아가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모델하우스 건너편 아파트 11층과 8층 발코니에 불씨가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상가와 아파트에 발생한 화재는 모두 진압됐다.

모델하우스 옆 서울 서부경찰서도 외벽 일부가 불에 그을렸다. 경찰서내 250여명은 자체 대피했다.

서울소방본부는 776명과 81대의 장비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했다. 굴착기등 중방비를 동원해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모델하우스 화재가 발생한 때와 비슷한 시각 2㎞ 떨어진 북한산 곳곳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북한산 5곳에서 불이 발생 소방헬기 4대가 진화작업을 했다.

현재 북한산 5곳 중 4곳도 불이 완전히 꺼졌다. 나머지 1곳도 진화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 진화 작업을 하고 있는 곳은 북한산 족두리봉 5부 능선 부근이다.

소방 관계자는 "불은 거의 꺼졌지만, 낙엽에서 연기가 나는 곳이 있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며 "80%는 진화가 됐다. 불이 번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은평구청은 장비 96대와 500여명을 투입해 산불을 진압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관계자는 "북한산 5곳에서 동시에 불이 나기는 했지만 모델하우스 화재와 산불의 연관성을 현재는 확실히 말할 수 없다"며 "다만 불씨가 날아간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 은평구 3호선 불광역 인근 모델하우스가 13일 오후 4시 쯤 화재가 발생 2시간여만에 진화 됐다. ⓒ 독자 허창식
▲ 서울 은평구 3호선 불광역 인근 모델하우스가 13일 오후 4시 쯤 화재가 발생 2시간여만에 진화 됐다. ⓒ 독자 허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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