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지역이 미세먼지로 흐릿하게 보이고 있다. ⓒ 박혜숙 기자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지역이 미세먼지로 흐릿하게 보이고 있다. ⓒ 박혜숙 기자

경기도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경기북부 영세사업장에 청정연료 전환 공사비 70%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벙커C유나 고형연료 대신에 LPG, LNG 등 청정연료 사용하는 보일러로 바꿀 수 있도록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올해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기북부 영세업체 20곳에 업체당 최대 35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남양주, 파주, 양주, 포천 등 북부지역 중소기업 13곳에 청정연료보일러 전환 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미세먼지가 84%(37.0μg/㎥→5.9 μg/㎥)로 줄어드는 등 전체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이 81% 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오는 29일까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포천시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 시험생산동 303호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도는 3~4월에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현장평가 등을 거쳐 20개 업체를 선정해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정갑열 경기도 북부환경관리과장은 "미세먼지 배출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의 연료비 부담도 덜 수 있어 장기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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