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부산 신모라교차로에서 6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 독자 김현태 제공
▲ 지난 2월 부산 신모라교차로에서 6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 독자 김현태 제공

대형 화물차 사고가 끊이질 않아 '공포의 내리막길'로 불리는 부산 백양터널~신모라교차로 구간에 교통 안전시설물이 보강된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관계기관과 합동 컨설팅을 하고 사고예방을 위한 대책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합동 컨설팅에는 부산경찰청, 사상경찰서, 부산시, 사상구,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유관기관들은 신모라교차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LED 간판과 주의표지를 양방향에 설치하고, 도로 홈파기 포장과 미끄럼방지 포장을 재시공하기로 했다.

시속 50㎞ 단속 고정식 카메라를 이동 설치하고 이동식 카메라 단속 부스도 추가로 설치한다.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신모라교차로 우측 화단에 충격흡수시설을 설치하고 화물차 기사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도 진행된다.

제한속도를 시속 50㎞에서 40㎞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속도를 낮출 경우 브레이크 파손이 심화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추가적인 기술검토후 결정키로 했다.

부산시와 사상구청은 예비비 확보와 예산 조기 집행을 통해 해당 시설물을 신속히 설치키로 합의했다.

이 구간은 경사도 16~17%에 이르는 급격한 내리막길로 대형 화물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

최근 5년동안 7건의 화물차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 6일에는 화물차량이 통학 차량을 들이받아 중학생 3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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