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방법. ⓒ 식약처 자료
▲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방법. ⓒ 식약처 자료

제주도교육청은 A초등학교에서 지난 7일부터 식중독 의심환자 19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발생한 환자 10명 가운데 8명은 치료를 받은 뒤 호전됐다. 병원에 입원한 학생은 2명이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환자 9명 가운데 2명도 병원에 입원했다. 교사 1명을 포함한 7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현재 정확한 검사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신속 검사결과 일부 인체 가검물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감염성 질환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은 등교하지 말도록 권고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먹거나 환자 접촉으로 전파된다.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까지 발생하며, 주로 구토나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난다.

해당 학교는 이틀째 급식을 중단하고 빵으로 대체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지난 7일 해당 학교로부터 신고를 받고 제주도와 도역학조사관, 제주시청, 제주시보건소 등으로 구성된 식중독대응협의체 회의를 했다.

식중독대응협의체는 의심환자와 조리 종사자들의 가검물과 급식소 환경가검물, 조리용수와 음용수 등에 대해 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학교에 대한 특별 살균소독을 했다.

시교육지원청은 1차 가검물 검사결과가 다음주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윤태건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확보하면서 교육과정 운영과 환자 관리 등 후속 조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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