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역교통카드 활용사례. ⓒ 국토부
▲ 광역교통카드 활용사례. ⓒ 국토부

최대 30% 이상의 할인혜택이 주어지고 전국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도록 개편된 '광역알뜰교통카드 2.0' 시범사업 지역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개편된 '광역알뜰교통카드 2.0'을 올해 상반기부터 지역을 확대해 시범 실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지난해 4월 세종을 시작으로 울산·전북 전주시에서 단계적으로 시범 실시 했다. 그러나 해당 지역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선불카드 형태의 정기권 충전을 위해 편의점에 가야하는 등 불편이 있었다. 도보·자전거 마일리지 적립 어플리케이션 작동법도 복잡해 시민들이 사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하나로, 출퇴근·통학 등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국민들의 주머니는 가볍게 하면서, 대중교통과 보행·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국토부는 이같은 지적을 반영해 광역알뜰교통카드 2.0을 개편했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호환되게 하고 대중교통 환승때에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후불카드와 지불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도입해 선불교통카드의 단점을 보완했다. 선불교통카드는 스마트폰으로 충전 가능토록 했다.

정기권구입시 10% 할인을 해주고 도보·자전거 로 이동하면 최대 20%까지 추가 할인헤택을 주는 방식이다. 매월 5만5000원을 기준으로 최대 1만6000원(30%)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카드사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과 협의해 기존 최대 30% 할인률에 추가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업이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에게 추가 마일리지를 제공하면 교통유발부담금 부과액 전부를 정부가 경감해주는 방식이다. 마일리지 적립 어플리케이션은 작동법을 간소화하고 자동으로 산정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국토부는 이날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후 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지자체 공식 공모절차를 통해 다음달에 대상 지자체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강주엽 국토부 교통정책조정과장은 "광역알뜰교통카드가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환골탈태한 광역알뜰교통카드를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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