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나 염모제 21개 제품 부적합 … 세균·진균 초과 검출
헤나 염모제 21개 제품 부적합 … 세균·진균 초과 검출
  • 김희리 기자
  • 승인 2019.03.07 18:07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아유통이 제조한 헤나염모제 수자트브라운이 회수조치됐다. ⓒ 식약처
▲ 로아유통이 제조한 헤나염모제 수자트브라운이 회수조치됐다. ⓒ 식약처

정부는 헤나 염모제로 인한 부작용 등 소비자 피해 사례가 속출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공정거래위원회가 실시한 '헤나 염모제 피해 합동점검'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미신고 영업·광고 위반 행위 등을 적발해 행정처분하고 부적합한 제품에 대해 판매중단·회수조치 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전국 900여곳의 헤나방의 실태를 점검했다. 11곳의 무면허·무신고 업소에 대해 고발·영업장 폐쇄 조치를 했다.

염색 전에 패치테스트를 실시하지 않은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헤나 염모제를 판매하는 다단계판매업체 3곳에 대해 현장조사를 하고, 반품·환불조치의 적절성 여부와 거짓·과대광고 혐의 등에 대해 법률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언론에 보도되거나 소비자원에 피해사례가 접수된 8개 업체 28개 품목을 대상으로 화학염모제 성분, 중금속, 미생물 한도 등 33개 항목을 검사했다.

검사결과 화학적염모제 성분이나 중금속·농약 성분을 비롯해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특정 미생물(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군)은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20개 제품은 일상생활에서 위생관련 지표로 보고있는 세균·진균수 기준을 초과했고 1개 제품은 주성분 함량이 기준에 미달했다.

부적합제품은 모두 수입제품이며 제품을 수입‧판매한 업체는 해당제품 판매업무 정지처분을 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처나 구입처에서 반품하면 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수입업체와 동일제조원으로부터 제품을 수입한 업체는 외부 시험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적합여부를 확인할 것을 명령하고, 유통되는 모든 헤나제품으로 수거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식약처가 염모제 표시기재 사항에 대해 점검한 결과 7개 업체 17개 품목이 심사받은 대로 용법·용량 등을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광고 823건을 조사한 결과 '부작용 없음', '탈모방지 효능·효과 표방', '유해성분 제로' 등을 광고한 699건을 적발해 관할 지자체에 위반사항을 통보하고 해당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

김성진 식약처 화장품정책과장은 "이번 헤나 염모제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구용역을 통한 피해사례의 원인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부작용 사례에 대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삼다도 2019-03-08 12:21:01
염색약 염모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노비아 2019-03-07 18:17:15
좀더신경써서안전하게 맹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