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울원전 1호기가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다. ⓒ 한수원
▲ 한울원전 1호기가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다. ⓒ 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해 8월부터 발전을 정지했던 한울원전 1호기(가압경수로형·95만㎾급)가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다고 2일 밝혔다.

한울원전 1호기는 1일 오후 9시 54분 발전을 재개했으며 3일 밤 12시쯤 100%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한울 1호기 임계를 허용했다. 임계는 원전이 정상 출력에 도달하기 위해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하는 것으로 임계 허용은 원전을 다시 가동하는 것을 뜻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 수행해야 할 79가지 항목에 대해 검사한 결과 안전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점검은 후쿠시마 사태후 후속대책으로 진행된 격납건물 수소감시기와 원자로 비상냉각수 외부주입 유로 설치와 성능 시험을 완료하는 등 안전성 증진대책의 이행상황도 확인됐다.

원안위는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 12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한울원자력본부는 "계획예방정비 기간에 프라마톰(Framatome) 노형 대표 호기인 한울원전 1호기 격납건물 내부철판에 대한 정밀확대점검을 시행하고 종합누설률 시험을 통해 격납건물의 건전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원자로 비상냉각수 외부주입유로 설치 등의 설비를 개선해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관련 법령에 따른 검사에서 원전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