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 시설채소 작물 병해충 피해 증상. ⓒ 농촌진흥청
▲ 봄철 시설채소 작물 병해충 피해 증상.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28일 지난 겨울 큰 추위 없이 기온이 오름에 따라 봄철 시설채소 작물에서 겨울을 나는 병·해충을 소개하고, 관리를 위한 예찰과 방제 방법을 제시했다.

봄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병·해충의 활동과 번식이 왕성해진다. 일교차가 커지며 시설 작물에 피해가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시설 온실 내부의 기온이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해충은 진딧물, 응애, 총채벌레, 가루이류 등이다. 병해는 노균병, 잿빛곰팡이병, 균핵병, 흰가루병 등이 있다.

겨울을 난 해충들은 번식이 빨라져 개체 수가 급격히 늘기 때문에 노지나 하우스의 작물로 이동하며 피해를 키운다.

이른 봄 온실 내 일교차가 크면 시설 내부 습도가 높아 야간에 노균병, 잿빛곰팡이병, 균핵병 등 저온성 곰팡이병이 생기기 쉽다. 낮 기온이 오르면 내부가 건조해 흰가루병이 계속해서 나타난다.

병·해충 약제 방제 시에는 반드시 해당 작물에 등록된 약제를 사용해야 하며 발생 초기에 유효 성분과 계통이 다른 약제를 7일∼10일 간격으로 번갈아 뿌리면 효과적이다.

이강진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장은 "이맘때는 기온이 오르면서 시설채소 작물에 병·해충도 늘게 된다"며 "온실 내 환기를 자주 해 습도를 70% 수준으로 유지하고 예찰을 통해 초기 방제로 병해충 피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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