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검자가 재난취약가구 전기시설을 교체하고 있다. ⓒ 서울시
▲ 점검자가 재난취약가구 전기시설을 교체하고 있다. ⓒ 서울시

서울시는 홀몸 어르신, 소년소녀 가장, 쪽방촌 거주자 등 재난취약가구를 방문해 안전 상태를 살피고 위험시설을 교체하는 '안전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누전차단기, 콘센트, 등기구 등 전기설비와 가스타이머, 가스밸브 등 가스설비, 보일러 설비에 대한 안전검검을 실시한 후 노후·불량 설비는 정비 또는 교체한다.

전기·가스·보일러 설비의 안전한 사용법, 화재예방·가스누출 방지를 위한 점검 방법, 화재·풍수해 등 재난시 대처요령 등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점검은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분야별 전문가, 공무원,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이 나선다.

시는 안전사고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되도 스스로 안전조치가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21% 증가한 13억4000만원이 투입되고 오는 10월까지 2만9000가구를 방문해 점검·정비한다.

안전취약가구에 대한 방문조사는 동주민센터에서 실시하고 이후 각 구청 선정심의회의 적격 여부 판단을 통해 지원 대상 가구가 선정된다.

방문조사와 별도로 안전점검과 정비를 희망하는 주민은 동주민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아직도 사회 곳곳엔 안전으로부터 소외된 취약계층이 많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안전문제가 시민 삶의 불평등 요인이 되지 않도록 안전 불평등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점검자가 재난취약가구 보일러 연통을 정비하고 있다. ⓒ 서울시
▲ 점검자가 재난취약가구 보일러 연통을 정비하고 있다.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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