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전국 최초 소화기 경로안내 모바일 서비스

▲ 휴대폰 어플로 보이는 소화기를 찾을 수 있다. ⓒ 양천구
▲ 휴대폰 어플로 보이는 소화기를 찾을 수 있다. ⓒ 양천구

서울 양천구는 지역내 보이는 소화기 등 소방자원 위치를 알려주고 가장 가까운 소화기까지 경로를 안내해주는 모바일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보이는 소화기는 위급상황에서 누구나 재빨리 불을 꺼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외에 눈에 띄게 설치한 공유 소화기를 말한다. 주택밀집지역이나 전통시장, 쪽방촌 등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서 초기진압 효과가 높아 대형화재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구는 구민과 소방안전관계자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소방안전지원 모바일 서비스'를 시행한다.

양천소방서와 협업해 보이는 소화기, 비상소화장치, 소화전 등 소방자원 정보를 지도기반 공간정보 시스템에 구축했다. 대형화재와 같은 위급상황 발생상황과 안전점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내 취약도로 위치현황도 지도에 반영했다.

구민은 모바일 서비스를 활용해 휴대폰으로 보이는 소화기의 위치를 쉽게 확인하고 내 위치에서 가까운 소방자원의 위치를 최단 경로로 찾을 수 있다.

소방서관계자들은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기존에 소방자원 현장조사 때 종이지도에 기록하던 것을 현장에서 직접 입력할 수 있다. 소방자원 위치수정, 사진등록, 조사내용 입력을 간단하게 할 수 있어 소방안전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이 서비스는 양천구청 홈페이지(www.yangcheon.go.kr)와 서울 IN 지도(http://map.seoul.go.kr), 스마트 서울맵 모바일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구민들이 위급상황에 자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행정기관이 보유한 안전정보를 개방·공유하고 뒷받침하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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