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환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 119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119안심콜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달라고 21일 밝혔다.

119안심콜은 소방청에 등록된 국민이 119구급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119로 신고하면 입력된 개인 정보(병력·질환)가 출동하는 구급대원에게 즉시 전달돼 신속하게 맞춤형으로 적절한 현장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이 이루어질 수 있는 서비스다. 

보호자에게는 문자메시지로 환자의 응급상황 발생 사실과 이송병원 정보가 자동 전송된다.

뇌졸중이나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질환이 있어 응급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에게 활용도가 높은 서비스다.

119안심콜은 구급서비스를 제공받고자 하는 사람이 119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http://119.go.kr)에 접속해 개인정보와 병력, 복용 약물, 보호자 연락처 등 필수 입력사항을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다.

등록은 본인뿐만 아니라 대리자로 보호자, 자녀, 사회복지사 등도 가능지만 약관동의와 실명인증이 필요하다.

119안심콜은 2008년 9월 시작해 지난해 12월 기준 45만2156명이 등록돼 있다.

박세훈 소방청 구급정책협력관은 "우리나라는 고령화 속도가 빠르고 1인 가구나 홀몸노인 등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사회 안전망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며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119안심콜 가입을 독려하고 모든 국민이 보다 나은 119구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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