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리콥터를 이용해 산악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 소방청
▲ 헬리콥터를 이용해 산악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 소방청

소방청 119구조대는 최근 3년간(2016~2018) 산악사고로 3만6196건 출동해 2만1783명을 구조했다고 21일 밝혔다.

사고유형은 일반조난 28.4%(6195명), 실족‧추락 23.3%(5071명)이 대부분으로 51.7%를 차지했다.

시‧도별 출동은 강원 16.6%(3613명), 경기 16%(3481명), 서울 14%(3039명) 순이었다.

계절별로는 단풍철인 가을 34%(7421명)로 가장 많았다. 여름 25.6%(5590명), 봄 22.3%(4857명), 겨울 18.1%(3946명) 순이었다.

2017년과 비교하면 출동건수는 3.9%(485건), 구조인원 13.3%(1005명)가 감소했다. 이는 국민들의 산행 안전의식이 많이 높아진 결과라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산악사고는 조난과 실족·추락 뿐 아니라 탈진·탈수, 저체온증 증세도 많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은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산악위치표지판과 간이 구조·구급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조난때 산악위치표지판의 번호를 알려주면 구조대가 최단시간 내에 구조할 수 있다. 구급함에는 탄력붕대, 멸균거즈, 소독약 등이 비치돼 있고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소방청 관계자는 "해빙기와 봄에는 등산 중 기온변화가 많은 만큼 특히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며 "그늘진 곳의 눈과 얼음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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