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부산 송정해수욕장의 달집태우기 행사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 부산경찰청
▲ 19일 부산 송정해수욕장의 달집태우기 행사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 부산경찰청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송정해수욕장에서 열린 정월 대보름 행사 때 달집에 불을 붙이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에 대해 주최 측의 과실 여부를 조사한다고 20일 밝혔다.

19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해수욕장에서 높이 20m짜리 달집 점화식 도중 화염과 함께 폭발해 점화식 참석자 3명이 다쳤다.

A(45)씨 등2명은 얼굴에 물집이 생기는 등 2도 화상을 입었고 1명은 폭발에 놀라 실신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달집 내에 뿌려둔 휘발유에서 생긴 유증기가 불을 붙이는 순간 한꺼번에 폭발해 큰 화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운대경찰서는 점화식 참여자 명단을 확보해 추가 피해를 확인하는 한편 경위를 조사해 안전거리 확보 여부 등 과실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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