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전 불이 난 대구시 중구 포정동 한 사우나 건물에서 소방당국이 화재·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 대구소방안전본부
▲ 19일 오전 불이 난 대구시 중구 포정동 한 사우나 건물에서 소방당국이 화재·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 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 도심 사우나에서 불이나 연기를 마신 2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쳤다.

19일 오전 7시 11분쯤 대구시 중구 포정동 7층짜리 건물 4층 남자 사우나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남탕 안에 있던 이모(64), 박모(74)씨가 숨졌다. 불이 난 남탕에 쓰러져 있다가 화재 진압을 마치고 현장 수색을 하던 소방관들에게 발견됐다.

사우나 안에 있던 손님과 건물 다른 시설에 있던 73명이 연기를 마셔 경북대병원과 파티마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온몸에 화상을 입는 등 부상 정도가 크다.

경찰은 "4층 사우나 남탕 입구 구두 닦는 곳 근처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사우나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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