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가 미세먼지에 가려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 김덕호 기자
▲ 서울 시내가 미세먼지에 가려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 김덕호 기자

서울 영등포구는 미세먼지로부터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 내 경로당을 포함한 어르신 이용시설 175곳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채현일 구청장은 민선7기 핵심목표인 '모두가 누리는 건강복지' 실현을 위해 공기청정기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2억 1400만원을 투입해 공기청정기 327대를 구입하고 경로당 165곳에 257대, 노인복지시설 10곳에 70대를 보급했다.

공기청정기 보급 수량은 1곳당 평균 1~3대로 어르신 이용 인원, 건물 면적 등을 고려했다.

노인종합복지관 등 대규모 시설에는 수십대를 보급해 공기질을 개선했다.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공기청정기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한다. 4개월에 한 번씩 필터교체, 청소 등 직접 관리에 나선다.

구는 경로당 44곳에 미세먼지 차단망 440개를 신규로 설치한다.

미세먼지 차단망은 창문 방충망에 덧대어 설치하는 형태로 꽃가루·미세먼지를 80%이상 차단한다.

지난해 취약계층 어르신 355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했던 사업으로 미세먼지 유입을 최소화해 큰 호응을 얻었다.

채현일 구청장은 "지난해 12월 경로당에 2만 7000여개의 보건용 마스크를 배부한데 이어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차단망 설치까지 어르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 어르신복지과(☎ 02-2670-34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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