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실시된 겨울철 정기 안전점검에서 점검 관계자가 제주 관덕정의 옥외소화전 방수시험을 하고 있다. ⓒ 문화재청
▲ 지난해 실시된 겨울철 정기 안전점검에서 점검 관계자가 제주 관덕정의 옥외소화전 방수시험을 하고 있다. ⓒ 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오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양산 통도사 대웅전과 금강계단,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 등 전국의 주요 문화재 2010곳에 대해 안전 실태를 점검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해 문화재 안전관리실태와 방재설비 등의 위험요인을 점검한다. 문화재 피해를 예방하고 각종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주요 점검내용은 △해빙기 대비 해당문화재 안전상태 △소방설비와 방범설비(CCTV) 작동상태 △전기‧가스시설 안전상태 등 방재설비 △안전경비원 근무상황 △현장별 재난대응매뉴얼 마련여부 △비상연락망 비치 등이다.

국가안전대진단은 문화재 관리단체인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유관기관 또는 전문가와 점검한다.

특히 올해는 중요문화재 120곳에 대해 문화재청이 안전점검반을 편성해 문화재 분야와 소방분야 전문가 합동 안전점검과 지방자치단체 점검 이행실태를 확인한다.

지적사항은 시급성과 내용에 따라 단계적으로 나눠 즉시 조치 가능 사항은 현장 시정조치하고 시급하게 보수·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긴급 보수비를 지원해 빠른 시일내에 조치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국가안전대진단을 포함해 분기별 정기점검과 특별점검 등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문화재 보존과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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