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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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맑고 건조한 날씨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봄철을 대비해 산불예방 대응에 나선다.

13일 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평균 102건의 산불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80%가 봄철에 발생했다.

주요 원인은 입산자 실화, 영농 부산물 소각으로 평소 예방활동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도는 지난 1일부터 5월 15일까지 '2019년 봄철 산불방지대책 기간'으로 정해 산불방지 총력 대응에 나선다.

대책 기간 동안 도와 31개 시·군은 산불방지대책 본부를 운영해 비상근무를 시행하고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 공조 체계를 유지하는 등 산불에 대비한다.

산불임차 헬기 20대를 시군에 배치해 초기 진화태세를 갖추고, 산불진화대원 995명을 활용해 순찰강화·산불진화 출동체계를 구축했다.

산불발생 때 '산불전문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해 원인을 규명하고, 유관기관과 공조를 통한 가해자 검거·홍보를 강화하는 등 유사사례 재발을 방지한다. 산불재난 교육훈련을 실시해 담당 공무원들의 전문역량도 강화시킨다.

산불을 발견하면 즉시 119로 신고하고 초기 진화가 가능한 작은 불씨는 나뭇가지나 옷가지 등으로 두드리거나 덮어서 진화한다. 119에 신고할 때는 등산 표지목 또는 국가지점번호를 참고해 신고하면 된다.

신광선 경기도 산림과장은 "봄철은 나들이객이 많아지는 시기로 산불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입산 때 성냥·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말고 산림 내 흡연과 취사를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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