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 기온이 -10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춥고 일교차가 크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영서 북부, 강원 중북부 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이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오전 8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5.6도, 인천 -4.4도, 수원 -4.4도, 춘천 -8.8도, 강릉 -0.9도, 청주 -2.8도, 대전 -3.7도, 전주 -2.3도, 광주 -1.4도, 제주 6.5도, 대구 0.3도, 부산 1.4도, 울산 1.1도, 창원 0.5도 등을 가리키고 있다.

낮 최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2~10도로 예보됐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세먼지는 대전·세종·충북·호남권·영남권·제주권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이겠다. 강원 영서는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실효습도는 20~35%로 예보돼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앞바다에서 서해 0.5~1.5ｍ, 남해 0.5~1.0ｍ, 동해 0.5~2.5ｍ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남해 0.5~2.0ｍ, 동해 1.0~3.5ｍ로 예보됐다.

내일까지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물결이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